백업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잡담 2014. 7. 1. 14:51
얼마 전 자료 저장용으로 사용하던 2TB 하드디스크가 사망했다.
사진, 영상, 게임 등 개인적인 자료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개발 자료까지 싹 다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수소문한 결과 이렇게 갑자기 하드가 사망한 경우에는 자료는 플래터에 그대로 있고 헤드 부분만(?) 사망해서 (자세히는 모름)
전문 업체에 의뢰하면 다른 하드로 이식하여 데이터만 쏙 꺼내올 수는 있다고 한다.
다만 가격이 비싸므로 이용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다. (본인은 2TB 복구비 견적 45만, 그나마 저렴한 업체서 함)
덕분에 백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사용 중인 DB 서버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2개에 미러링으로 구성하였고 웹서버는 새벽마다 자동으로 백업되게끔 설정해놓았다.
또한 사망한 2TB 하드디스크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히타치의 기.업.용 2TB 하드디스크를 2개를 구매하였다.
기업용 하드는 기존 제품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실, 중고장터 뒤지다가 미사용인데 저렴하길래 바로 구매했다.)
이 역시 미러링 구성을 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가 보다.
근데 복구업체에 하드디스크를 보낸지 5일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별다른 연락이 없다.
흘리는 말로 복구 안되면 컴퓨터 때려치운다고 말했는데 진짜 복구 실패 시엔 상당한 멘붕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